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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탄자니아 광산 흑연 전기차 연 126만대 분 확보

기사승인 2024.09.03  23: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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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개발에 참여해 전기차 연 1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흑연을 확보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호주 퍼스 크라운 타워스에서 개최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의 소유사인 호주계 광산회사 블랙록마이닝(BRM)과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매들린 킹 호주 연방 자원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BRM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기 투자한 750만달러를 합쳐 19.9%의 지분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천연흑연 수입량은 약 5만t으로, 이 가운데 중국 의존도는 97%에 달한다

블랙록마이닝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톤으로 세계 2위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블랙록마이닝과 개발 1단계를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6년부터 연간 3만t, 2028년부터 추가로 연간 3만t 등 최대 연간 6만t의 천연흑연을 얻는다. 이는 연간 전기차 126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1단계 생산이 시작되면, 연 3만톤씩 25년간 총 75만톤의 흑연을 공급받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개발 2단계 계약이 성사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추가로 최대 25년간 연 3만톤의 흑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계약으로 흑연 공급망이 상당한 수준으로 다변화돼 향후 공급망 위기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투자 계약은 굳건한 한·호주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핵심광물 중 하나인 흑연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공급망에 존재하는 다양한 제약 여건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그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에 대응한 음극재 생산(포스코퓨처엠)이 가능하고 또한 국내 친환경차 공급망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에서 GM대우에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그룹의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부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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