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News-plus)]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이 재점화돼 확산되는 모양새다. 1박에 국고 1억원씩 날린 것도 모자라 대통령 전용기에 휘장을 단 공군 1호기를 동원한 것을 남편이 거들고 나서면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유엔의 초청으로 뉴욕 방문한 것과 같은 진정한 국제외교와 대비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판매가 시작된 회고록에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영부인으로서 첫 단독 외교라고 밝히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잊혀지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스스로 논란의 중심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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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첫 공식 입장을 밝히자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 대한 전용기 사용과 국고 손실, 장관급 행사에 국격 하락 등 숱한 시비를 낳고 있어 특검으로 짚어야 한다는 특검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당선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윤상현 의원도 20일 한 종편 유투브채널에 출연해 "사실 문화체육부장관이 가서 비용을 2,600만원 정도 쓰기로 했는데 대통령 부인이 전속 요리사를 데려가고 아는 지인까지 데려가서 쓴 게 무려 3억 7,000만원이다"며 특검을 강조했다.
여당은 물론 야당 일각에서도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 보다 참회록을 써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쓸 것이 아니라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직격했다.
열린우리당 의원 출신인 김형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하고 싶어한 실제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도 문 전 대통령을 빼놓고 싶어했다고 밝히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더블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문 전 대통령이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유엔의 초청에 응해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출국하면서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일반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격조 높은 모습을 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