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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약개발단 해촉 나다은, 민주당 서울시비례대표 출마

기사승인 2022.04.15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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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정당 철새 논란 입장 두차례 질문에 무응답 ,, 본지 취재 후 SNS에 "제 정치 조금 미룰 것" 글 남겨

2020년 1월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에 위촉된 나다은(46) 전 공약개발단 위원이 2년여 만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비례대표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0년 4.12 국회의원 총선(20대) 계기로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으로 정치무대에 도전했다가 해촉된 뒤 이번에는 2년 만에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다.

나 씨는 이름을 나다은에서 '나수련'으로 개명하고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에 나수련으로 소개했다.

   
 

 

   
 

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 위원 때는 나다은으로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이름을 개명해 나수련으로 출마한다.        

나 씨는 지난 3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2020년 사건 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거라 대표님들이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나 씨는 이어 “6월 지방선거 서울시비례대표 출마한다. 당선 유무 떠나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정세균 전 총리 선거운동을 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이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

   
 

나 씨는 2020년 1월 9일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다가 과거 블로그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와 이해찬대표 힘내세요 등 친 민주당 글을 쓴 사실이 정체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나씨를 3일만에 해촉됐다. 나씨는 같은 해 3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 씨는 2021년에는 정치행보를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김윤서 사무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전국 청년당원이 200여명 정도되다보니 개개인에 대해서까지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 다른 정당 경력이 있더라도 누구나 참여는 할 수 있다"면서 "공관위에서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다. 다른 정당 경력은 감안돼 감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대통령 선거가 있어 한명이라도 중요했던 사정이 있다면서 입당시 검증이 개방적이었다해도 공천검증은 차원이 다를 것임을 시사했다.

나 씨 측은 본지가 정치철새 논란과 언론인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본지는 나씨가 여성일보 사내이사라고 소개하고 있어 여성일보에는 회사 대표 전화번호가 없어 나 씨에게 두차례(4.13,14)이메일을 통해 질의했다.

다만 나씨는 입장 표명을 받은 이후 "제 정치는 조금 뒤로 미루겠다"는 다소 아리송한 글만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나 씨는 댓글에 출마 안하느냐는 질문 댓글이 달렸지만 이에 대해서 아무런 답글을 하지 않아 출마를 접었는 지 여부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나 씨는 2020년 1월9일 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에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와 이해찬 대표님 힘내세요 등의 글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나씨는 2010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2020년 1월9일 '2020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으로 나씨를 위촉했다. 이후 나씨의 과거 SNS에서 조국 수호 지지 등 행적 논란이 제기되자 자유한국당은 3일 만인 1월 12일 해촉결정을 발표했다. 

당시 '펜앤드마이크'는 1월 11일 '한국당, 총선 승리하겠다며 만든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에 '조국 수호대' 나다은 위촉 논란' 이란 제목의 단독보도에서 "네이버 블로그인 ‘나다은tv’에는 본인 사진과 함께 그가 지난해 9월 28일 올린 글이 확인됐다. ‘검찰개혁 200백만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이 글에는 “눈물이 나네요. 국민은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영들과 하나 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부패한 검찰로 내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고 지키기 위함입니다.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나씨는 펜앤드마이크의 11일 보도 뒤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문을 내고 "그 누구라도 여성이라면 검찰개혁을 지지했다. 그러나 단언코 검찰개혁이 조국수호는 아니었으며 단지 서초동에 간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지했을 뿐"이라며 "나는 양당 모두 경험해봤고 경제평화통일을 원하지만 현정권의 퍼주기식 정책은 절대적 반대를 표명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위촉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억측이 나돌아 논란이 있는 바 향후 거취는 당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다수 언론이 자유한국당의 해촉 결정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나씨는 이후 블로그를 폐쇄하고 연합뉴스, 중앙일보 등 다수 언론이 가짜뉴스를 보도해 검색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나씨는 강원도의 한 인터넷 블로그에 분탕치고 싶다는 글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알렸고 다음날에는 친여 성향인 이동형씨가 진행하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나씨는 그러면서 해촉을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도 했다. 이는 펜앤드마이크 보도 이후 블로그에 입장을 발표하면서 향후 거취는 당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한 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나 씨의 해촉 소식은 다수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나 씨는 해촉사실을 보도한 언론들을 상대로 고소와 민사소송을 낸 상태다. 

한편 본지는 나 씨가 입장을 질의에 대해 회신해 오면 추후라도 반영할 계획이다. 

강봉균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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