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남국 옹호 장경태, 2021년 이미 김 코인 투자 밝혔다,, “남국이형이 최고, 난 1억 모았는데 10억”

기사승인 2023.05.14  11:24:44

공유
default_news_ad1

- 장경태, 2021년 8월 재산 1억에서 2022년 말 7억대로 급증, 1천만원서 2년만에 70배, 재산형성 과정 의문 규명해야

‘검소하게 사는 것이 죄가 되느냐’고 항변하며 코인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을 실드 치고 나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논란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2021년 8월 동료 의원들에게 "남국이 형은 코인으로 10억을 모았어" 라고 밝혔던 사실이 드러났다.

장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여성 의원과 남성 의원 등 2명과이런 내용을 말하는 장면이 담긴 국회방송 영상에 포착됐다.

김 의원은 이미2년 전부터 민주당 내에서는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장경태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휴식시간에 동료 의원들과 김 의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코인)으로 돈 번 얘기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JTBC 5.12자 보도)

2021년 8월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의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다.

장 의원은 휴식 시간에 민주당 의원들끼리 재산(돈) 문제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2021년 8월 30일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품위유지비 없어?”라는 동료 여성 의원 질문이 나오자 “저 이거 OOO에서 정장 17만 8,000원 주고샀는데"라고 했다. 

동료 여성 의원이 “아니 모아야지. 장가 가야지”라고 하자 코인 얘기로 넘어갔다.

대화 도중에는 김남국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가상 화폐로 돈을 벌었단 이야기가 나온다.

장 의원은 “아니 남국이 형이 최고지”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 여성 의원이 “걔는 절대 뭐”라고 하자 장 의원은 코인 얘기를 했다.

장 의원은 “근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도 코인으로 1억을 모았다는 의심을 낳는 대목이다.

동료 여성 의원이 “변호사? 재산 말고? 주식으로?”라고 묻자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이라고 말했다. 천기를 누설한셈이다.

동료 여성의원은 “코인으로 벌었어?”라고 확인하는 질문을 했다,

장 의원은 "당시 각자 재산신고를 한 내역에 대해 이야기 하던 것"이었다며 "김 의원이 실제로 가상화폐로 얼마를 벌었는지는 몰랐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당 내에선 김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장 의원의 발언 시점은 일부 언론을 통해 2022년 1월 코인 보유규모가 최대 60억원에 달했다는 코인 보유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코인 투자 얘기를 나위믹스 코인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기 때문이다. 

한 보좌진은 "김 의원이 가상화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면서 "가상화폐 지갑에 돈이 많은데도 해킹을 당해 푸념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사건 초기부터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김 의원을 감싸기에 바빴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이 사안 자체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공동발의 한 것에 대해 이해충돌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방어하는데 치중했다.

김영진 의원은 지난 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과세 유예에 같이 공동 발의 참여했다는 것으로 이해충돌로 보는 것은 과도한 '견강부회'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했다. 결국 뒤늦게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지만 늑장 대응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단 지적이 나온다.

장 의원은 앞서 친 야당성향의 변호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가진 것은 죄가 안되는데 검소하게 사는 것은 죄가 됩니까. 저도 옆에서 사극에서 김남국 의원 많이 보지만 김 의원이 뜯어진 운동화 신고 다니고 실제로 그럽니다”라며 “저랑도 국회 3,600원짜리 구내식당 밥도 먹고자주 먹는다”고 옹호했다.

김 의원은 TBS 교통방송TV에 출연한 뜯어진 운동화를 신고 나왔고 진행자가 이 신발을 벗겨 들여다보는 장면이 공개돼 가난, 검소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김 의원은 또 한 소개팅 자리에서는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지 않고라면만 먹었다”고 했다. 한 유투브채널에서는 변호사 수입이 월 100만원도 벌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 진상조사단 구성과 윤리 감찰을 지시한 것도 비판 대상이다. 당 지도부의 행태가 이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이 작용해 뒷북 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2021년 대선 경선에 나섰을 당시 가방을 들고 다니며 수행했다. 

장경태, 2021년 8월 ~ 2022년 말 사이 무슨 일 있었나?  재산 1천만원 -> 1억원(21년8월) - > 7억원(22년말), 재산형성 규명해야

이런 가운데 장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사실을 밝히고 자신도 1억원을 모았다고 밝힌 뒤 2년 만에 재산이 70배 넘게 급증해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의원은 2000년 5월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재산신고를 1,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후 2021년 8월 1억원으로 증가하고 2022년 말에는 7억 233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의정활동에 지출해야 할 국회의원 1억 5,000여만원 정도되는 세비를 한 푼도 안쓰고 다 모아도 불가능한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2021년 8월에서 2022년 말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지적과 함께 재산형성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