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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등 원로 "공천, 당 대표 사욕 채우는 수단 변질 '개탄', 이 책임져야"

기사승인 2024.02.22  1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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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혁백 공관위 체제 공정, 신뢰 상실 평가,,,, 이재명 대표직 사퇴 및 정계 은퇴 촉구 목소리도 분출

[뉴스플러스(News-Plus)]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이 22일 최근 민주당 내 공천 갈등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동떨어진 당대표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뿌리와 민주당의 전통을 세운 원로들이 입을 열고 현 이재명 대표 체제가 일으키고 있는 공천 갈등이 예사롭지 않다고 본 것이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당 대표의 사적 목적을 채워주는 수단으로 역할하고 있다는 평가라고 직격한 것이다.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12월 개봉된 '길 위의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한 김대중 재단 권노갑 이사장 옆에 이재명 대표가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이 당을 지켜온 우리는 이제라도 당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충정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 공천 행태가 민주적 절차와는 전혀 동떨어지고, 당 대표의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이를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국에서 조사 행위자가 불분명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조사마다 당 대표 쪽 사람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을 붙인 사람을 집어넣고,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아예 설문에서 제외했다"며 "이른바 '친명'(친이재명) '찐명'(진짜 이재명) 후보들을 공천하기 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날(21일) 최고위에서 경기광주을 경선자 3명을 의결했는데, 예비후보 4인중 가장 경쟁력있는 문학진 후보를 제외했다"며 "경선자 3명 중에는 더민주혁신회의 멤버 안태준 후보가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 의원 하위 20% 이하 명단도 들여다보면 사전 기획됐다는 의심이 든다"며 "벌어진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분출되고 있다.

경기 광주을에 공천을 신청한 문학진 전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공천 아닌 사천을 자행하는 이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와 동시에 정계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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