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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집권 5기 시대 연다,,,

기사승인 2024.05.08  0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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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6년의 집권 5기시대를 연다.

푸틴 대통령은 새 임기 중 3년째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과 제재로 인한 경제적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의 단결과 강한 러시아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대선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결집을 강조했다.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반 러시아 전선을 편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인한 경제회복과 민생, 애국 교육 강화, 성소수자 배척 등 보수적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취임 후 강력한 리더십 구축을 위한 노력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친정체제 강화를 위한 내각 개편도 취해진다.

러시아법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일에 내각은 사임하고 대통령이 추천한 국무총리와 각 장관의 임명을 하원(국가두마)과 상원이 승인해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상·하원에 "새 정부 구성에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에 이어 전승절(9일)이 이어진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세 전망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를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2주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노보바흐무티우카, 세메니우카, 베르디치 등 여러 마을을 장악한 데 이어 5일 도네츠크 오체레티네 마을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러시아군이 새로 장악한 영토 면적은 547㎢에 달한다.

미국과 대립을 분명히하는 신냉전 구도도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 서방 당국자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고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남부 지역에서 전술핵무기 훈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훈련 기간 비전략 핵무기의 전투 임무 수행 준비와 사용을 연습하는 조치가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국 협의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중동, 아프리카와 외교를 강화하며 반서방 연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미·일 축과 대 북·중·러 축의 대립구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취임 후 이달 중순쯤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하며 결속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도 올해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푸틴 대통령은 응한 뒤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방북을 협의했다.

양국간 군사 협력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군사기술 및 방산무기 구매를 비롯한 군사분야를 비롯해 경제, 과학, 농업, 보건, 교육, 청년, 관광, 문화 등 전방위로 교류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3월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 연장안에 대한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며 활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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