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영선, 검찰 출석 "여론조사 비용 기사 보고 알아",,공천 개입 일축

기사승인 2024.11.03  13:47:34

공유
default_news_ad1

- 회계 책임자 "강혜경이 함정 파려 했다" "강혜경 제2의 김대업될 것"

명태균, 강혜경 씨가 제기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주장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장원지검에 도착해 "(두 사람이 주장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비용 등 이야기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공천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대선 여론조사 비용 등의 이야기는 최근에 여러분이 낸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나는 아무런 자료가 없다"며 "(회계 담당자가) 강혜경 씨가 나한테 함정 팔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명 씨와 김건희 여사가 통화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일반인도 누구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정치인은 (직업의 비천에 관계없이 국민 한 사람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건희 여사가 끝까지 들으려고 한 것은 정치인보다 낫다"고 말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잘 경청하려는 자세가 정치인들 보다 낫다는 것으로 야권과 촛불팔이들의 비선 주장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여성을 마녀사냥하는 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강혜경 씨가 "선거에 나오려는 사람에게 4,700만원을 빌렸다. 그 돈을 빼갔는데 나에게는 횡령이고 강씨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강 씨가 돈을 빌렸다는데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강 씨에 대해  제2 의 김대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과거 김대업 씨를 통해 이회창 전 대선 후보의 아들 군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가 나중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강 씨를 제2의 김대업으로 이용하려든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22년 6월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선 후 20여 차례에 걸쳐 명 씨에게 세비 중 9,000만 원이 공천 대가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만간 명 씨도 소환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간의 전화통화 음성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공개한 시점과 검토 과정에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내용만 공개된 것과 관련 녹음 내용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녹음한 주체에 대해서도 명씨가 자신의 과시를 위해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것을 동의없이 불법적으로 몰래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범죄행위에 해당돼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이 2022년 6월 창원의창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명태균 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남선관위는 김 의원과 함께 명 씨를 수사 의뢰하고 회계 책임자인 강혜경 씨는 고발했다.

강 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주고 비용 3억 7,000만 원의 대가로 김 의원의 공천을 받아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 씨는 여론조사 실시를 계약을 맺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계약을 맺지 않은 채 실시했다고 답했다. 대선 국면에서 여론조사가 홍수를 이루면서 쏟아져 나와 여론조사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여론조사 업체들은 대부분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업체가 상당수다. 이 때문에 여론 왜곡 가능성 등이 제기돼왔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강 씨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안민석 전 의원이 공익제보자라고 내세웠던 윤지오 씨를 거론하기도 했다. 윤 씨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했던 발언들은 후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