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예정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과 정국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고리로 대여 총공세를 펴고 있고 명태균 녹음 파일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갖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향후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해 곤두박질하며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권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반전의 모멘텀이 될 지, 여론이 악화될 지 여권이 긴장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6일 이번 메시지에 대통령실 및 내각 인적 쇄신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외부 활동 전면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전향적인 쇄신책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전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용산 대통령실에 국정운영 및 쇄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여론의 동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국정쇄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위적 개각 등은 없다는 내용이지만 여당에서는 안이한 대국민담화는 아니함만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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