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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테헤란, 시라즈 등 정밀타격"...중동 정세 격랑

기사승인 2024.10.26  1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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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장고 끝에 26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해 재보복을 감행하면서 작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정세가 또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이스라엘은 이날 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이어 남부 시라즈를 공습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약 200발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한 지 25일만이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 이스라엘의 1차 공습 직후 테헤란에서 또 다시 4차례에 걸친 추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란 남부 시라즈 역시 2차 보복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TV는 테헤란에 대한 2차 공습 직후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폭발음이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송 "대 이란 작전 3차에 걸친 공격 후 종료"

이스라엘 방송도 "대(對)이란 작전이 3차에 걸친 공격 후 종료됐다고 11시 40분경 발표했다.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응해 재차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나설 경우 중동은 확전으로 급격히 빨려들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가자지구에서 레바논으로 확전된 전쟁이 이란과의 전면전으로까지 번지면서 중동 전체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번 재보복은 이미 전부터 예견돼왔다.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하며 지난달 27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마저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지자 이달 1일 탄도미사일 200여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했다.

일부 군사시설이 파괴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스라엘은 즉각 재보복을 공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밀하고 무엇보다도 기습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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