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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관점에서 살필 것"..박순애 교체 불가피할 듯

기사승인 2022.08.08  1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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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휴가에서 복귀 후 첫 일성으로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고 밝혀 일부 국무위원의 경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취학 연령 5세 학제개편안을 발표해 학부모 반발에 부닥치면서 혼선을 빚은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끝낸 윤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한 8일 오전 용산 집무실에 출근하면서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박 부총리의 정책 발표가 논란을 키우면서 설익은 정책을 발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 장관을 교육부 수장으로 계속 끌고가기에는 적지 않은 여론의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국정운영 부정평가의 원인으로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다.

그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자진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세다. 인적쇄신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그리고 이제 바로 일이 시작되는데, 그런 문제들도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교육학제 개편 등으로 혼선이 일어난 교육부 정책 발표와 관련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거취를 정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인 지난 5일 국정지지율 긍정평가가 최저 24%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또 8일 발표된 KSOI 여론조사에서는 국정업무수행 부정평가가 70.1%에 달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소감을 말해달라'는 물음에 "저도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터져 나온 그간 대통령실 참모진이나 장관에 대한 조기 인적 쇄신론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부정적 인식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초 휴가 기간 중 인적쇄신론 제기에 대해 인사 개편보다는 업무성과로 보여주려는 의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한번 믿고 맡기면 스스로 성과를 낼 때까지 믿고 맡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쉽게 자르고 내보내고 하는 편이 아니라 객관적 지표인 업무성과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대통령실 내 근무기강에 대해서는 다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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