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대한축구협회, 카타르월드컵 길거리 응원 행사 취소한다.. 이태원 참사 여파

기사승인 2022.11.04  15:22:35

공유
default_news_ad1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기간 거리응원을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준비했다. 하지만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른 아픔으로 축구협회와 후원사들의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번 월드컵에는 거리응원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개최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2시 17분께 "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거리응원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 과거에는 민간(후원사 또는 기업)이 주도해왔다.

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은 이달 20일 개막한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열린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의 포르투갈, 남미의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24일 오후 10시 조별예선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28일 오후 10시에는 가나와 2차전에서 격돌한다. 그리고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3경기의 무대는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