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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사우디행 전면 부인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3.05.10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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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호르에 메시의 성명문. / 사진 = 호르헤 메시 SNS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마찬가지로 돈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온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반박하는 내부 반응이 나왔다. 돈 아니면 명예. 메시 측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AFP 통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메시가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대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단은 정부의 재정적인 능력을 등에 업고,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수집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행보는 전 세계를 뒤집어놨다. 호날두에 멈추지 않고, 사우디는 메시까지 품을 생각이다.

사우디 유명 구단 알 힐랄은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연봉 4억 유로(약 5816억 원)를 제안했다. 아직까지 메시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합의까지 도달했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런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호르헤 메시는 유럽공식 성명을 통해 "메시는 다음 시즌에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뒤 모든 걸 결정할 예정"이라며 "심지어 구두 합의도 없었다. 메시의 이름을 이용한 가짜 뉴스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소문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명성을 얻기 위해 메시의 이름을 사용하지만 진실은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누구와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구두도, 서명도, 합의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 측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글을 기고했던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 클럽은 금액을 높여 새로운 제안을 했고 구두 합의를 이끌어냈다"면서도 "하지만 메시는 다른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사우디 팀은 메시 영입을 자신하고 있지만 알려진 대로 '던 딜(DONE DEAL)'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메시의 올 여름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다음달 30일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재계약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고 여전히 세계 최고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팀에서 주급 삭감을 제안했다. 팬들로부터도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고 최근엔 팀 훈련 무단 이탈 논란을 빚으며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메시가 사우디행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다음 시즌에 메시를 보유할 수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와 하피냐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해 메시를 영입할 계획이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이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공신력이 높은 매체들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메시한테 남은 선택지는 크게 3가지다. 바르셀로나로의 복귀, 사우디로의 이적 그리고 꾸준히 메시한테 관심을 가졌던 미국행이다. 곧 메시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평생의 라이벌 호날두와 같이 돈을 택해 다시 한 번 '메호 대전' 성사를 알릴지, 친정팀으로 돌아가 명예로운 은퇴를 준비할지 메시의 선택에 축구계의 시선이 주목된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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