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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화영 주장 CCTV, 출정 기록 공개하면 간단".. 정치 쟁점화 의도 해석

기사승인 2024.04.16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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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서 "사실 아닌 황당 주장 없는 사실 증명하라니,, 이재명 이화영이 증거제시하고 아니면 사과 처벌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틀 연속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검찰에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에게 연어 파티와 진술을 회유했다는 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표의 대북 사업과 방북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이 대표 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 대표는 전날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이 알려지자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틀 연속 김성태 검찰 술판을 거론한 배경을 놓고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가 6월로 다가오면서 총선 승리에 맞춰 이 대표가 자신에게 미칠 수 있는 대북송금 사건을 정치적으로 방어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은 '황당무계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고 CC(폐쇄회로)TV, 출정 기록, 담당 교도관 진술을 확인하면 간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의 태도로 봐서 이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를 거명하며 "3명이 검사실 앞 '창고'라 쓰인 방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고 허위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당사자가 한 얘기"라며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날 같은 시간에 3명의 피의자를 어느 검사실에서 소환했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이 알려지자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이 전 부지사의 현실불가능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받아 검찰에 진실을 밝히라는 주장만 늘어놓아 사건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공당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대표가 연일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옹호하며 100% 사실로 보인다고 확신에 차 발언한 것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방북을 추진하며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방북 대납 사건에서 제3자 뇌물혐의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를 변호했던 전 변호인은 "유죄가 확실해 정치적으로 사건을 몰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얘기를 들었으면 우리가 법정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 검찰의 회유와 압박을 계속 경계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술을 마시게 한다는 건 상상이 가지 않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CCTV 영상 보전기한이 영구적이지 않고 30일이라는 점을 알고 없는 CCTV 공개를 주장하는 것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결과가 자신으로 향할 것에 대비해 미리 정치적으로 방탄을 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김진욱 상근 부대변인은 16일 채녈A 탑10에 출연해 검찰에서 술파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화에서는 볼 수 있겠다면서도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구체적이어서 그럴 수 있다고 이 대표가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공당의 대표인 이 대표가 책임감 없이 아무 얘기나 막 하는데 거짓이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 부분은 알 수 없다고 말을 흐렸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사실이 아닌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 이 대표가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런 주장을 하려면 본인이 증거를 내놓으면 된다"고 꼬집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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