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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강호 호주 꺾는 이변 연출.. 요르단전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진출

기사승인 2024.04.19  0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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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News-Plus)] 신태용(53)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올림픽 대표팀이 '강호' 호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개최국 카타르는 2연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판정 논란 속에서 카타르에 0-2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1승 1패(승점 3)가 되면서 2연승을 기록한 카타르(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마크,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으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오는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득점 기회는 호주가 먼저 잡았다. 호주는 전반 21분 인도네시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이 인도네시아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투레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인도네시아는 반격에 나서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코망 테구가 헤더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생각지 못하게 실점한 호주는 후반전 들어 새로운 공격수들을 투입하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인도네시아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끈끈한 수비로 호주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면서 힘겹게 1골 차 승리를 지켜내고 환호했다.

한편 최근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호주는 이번 대회 요르단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 패배함으로써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 하고 승점 1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전반 실점 위기를 딛고 승점 3점 획득의 기쁨을 선수들과 함께했다.

인도네시아는 볼 점유율에서 36%-64%로 전체 슈팅 수에서도 5-13의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유효 슈팅에서 2-3으로 대등한 숫자를 기록하며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편 카타르는 요르단에 2-1로 이기며 유일하게 연승을 기록했다. 2연승을 기록한 카타르는 호주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무 1패에 그친 요르단은 인도네시아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2020년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의 성적을 냈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패배한 아픔을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승리함으로써 설욕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나 재계약이 유력시된다.

임진환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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