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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도 녹였다 동대구역 광장 인파 가득

기사승인 2025.02.08  1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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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탄핵 찬반 집회가 주말인 8일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대구에서는 개신교 단체가 주최한 '세이브코리아'가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8일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 매일신문>

지방에서는 지난 주 부산역 광장에서 역대급 집회에 이어 대구역 광장에서 역대급 규모로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 2,000여명이 참가했고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연단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대거 집회에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에 빗대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추어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전씨는 "동대구역 광장과 주변 도로까지 가득 채워주신 100만 애국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동대구역 일대에 경력 5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시국 연설을 했다.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광주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가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은 집회에는 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는 광주시의 5·18 민주광장 사용 불승인에 따라 전일빌딩 245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탄핵 남발이 내란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나 성조기를 머리 위로 든 채 반대 구호를 외쳤다.

서울에서 온 30대 참석자는 "계엄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며 "피를 흘리지 않은 계엄은 결코 내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는 이날 오후 1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도 차량 20여대가 경포호∼강릉역 등의 구간을 행진하며 대통령 석방과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인근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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