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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이자, 백신 예방률 90%,,"희망 제시할 수 있을 것"

기사승인 2020.11.10  0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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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 예방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연내에 2000만명분 생산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P 등 외신들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94명이 참가한 가운데 90% 넘는 예방률을 보였다고 9일 보도했다.

백신 효과와 관련 화이자는 첫번째 백신 투여 후 28일 뒤, 두번째 투여 후에는 7일 뒤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우르 샤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중간 분석 결과와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통제할 수 있다. 과학의 승리다"라며 "당초 백신 유효성이 60∼70%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90%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선임 부사장인 의약개발팀 빌 그루버 박사도 AP통신에 "우리가 어쩌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다.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뜻 갚은 날"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루버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견된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이자 임상시험 참가 예정자는 4만 4000명 정도 더 남아 예방률 수치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시험은 가짜 백신과 진짜 백신을 맞혔는데 가짜 백신을 맞은 실험군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반면 진짜 백신을 투약한 실험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백신 곧 나올 예정, 정말 대단한 뉴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에게 희망의 근거를 주는 훌륭한 여성과 남성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는 성명서를 냈다.

이번 발표가 화이자의 자체 발표로 중간 분석이란 점에도 불구하고 백신 효과를 75% 정도로 예상했던 것을 넘는 수준이다.

남은 임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중에는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FDA는 백신 허가를 위해 최소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화이자의 백신은 이 기준을 충족한 만큼 무난히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임상 3상에 진입한 후보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비롯해 미국의 모더나와 J&J, 영국의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의 칸시노와 시노백, 시노팜, 러시아의 가말레야 등 11개다, 

또 임상 2상에는 14개, 1상에는 38개의 제약사가 진입한 상황이다. 러시아, 중국 등은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서구에서는 안전성과 효과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조복기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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