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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서울 민심 심상찮다,,, 문 '잘한다' 35% '못한다' 54%

기사승인 2020.11.27  13: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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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4%를 기록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심리적 마지노선인 40%선이 붕괴됨은 물론 3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40% 이상을 보인 곳은 대전충청세종과 광주전라 등 두곳에 불과했다. 심이반이 급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와 징계 추진이 법치 파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급락하며 40%에 턱걸이했다.

특히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국정책임자가 현 사태에 침묵하며 골치아픈 일에 무책임하게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 부정평가 요인으로 처음 꼽혔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국정지지율은 4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8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 이유에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 언급 새로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11월 넷째 주(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4%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주까지 긍·부정률이 40%대 중반에서 엇비슷하게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긍정, 부정 격차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서울(35%), 경기(38%), 대구.경북(TK)(30%), 부산울산경남(36%)에서 30%대로 떨어졌고 대전세종충청(42%)도 하락했다. 

50%를 넘은 곳은 광주전라(64%)가 유일했다.  

남성은 39%, 여성은 41%로 낮아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3%/47%, 30대 45%/41%, 40대 54%/40%, 50대 40%/53%, 60대+ 31%/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9%, 부정 57%).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22%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 하락폭은 20·30대, 성향 중도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는 39%, 부정률 최고치는 53%다. 올해 8월 둘째 주(→ 데일리 제414호, 부동산 여론 악화 즈음·코로나19 2차 확산 직전)와 작년 10월 셋째 주(→ 데일리 제374호,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즈음)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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