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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년 만에 첫 노조 단체행동,,사측 로비에 화단, 노조 방해 항의

기사승인 2024.04.17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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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News-Plus)]1969년 창사 이래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삼성전자에서 60년 만에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한 삼성 내 최대 규모 노조가 화성 공장에서 사상 첫 단체행동은 다음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앞에서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 삼성전자노동조합은 17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노조는 행사를 애초 DSR 1층 로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안전 등 문제를 이유로 사측이 진입을 막아 사옥 앞에서 진행됐다. 

사측은 지난 주말 로비에 화단을 조성했다. 노조는 집회 방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항의하면서 사측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고 비판하면서 노조와의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올해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으나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지난달 18일 교섭이 결렬됐다.
임금인상안을 놓고 노조는 6.5%를 요구했고 사측은 최종 5.1%를 제시했다.

사측은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평균 5.1%로 정했다.

반면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를 포함해 삼성전자 5개 노조가 참여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74%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투표 참여율이 낮았던 DX노조는 조합 차원에서는 쟁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서 쟁의행위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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