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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50주기] “훈장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 위한 경우" 친재벌 행보에 노동존중? 앙천대소 반응

기사승인 2020.11.13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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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분신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계와 진보 성향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들은 전태일 열사 훈장 수여와 관련 달라지지 않은 노동 현실을 거론하며 전태일 훈장 수여보다 전태일 3법 제정부터 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특정 재벌을 위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격려하는 재벌친화 행보에 앙천대소 한다는 반응이다.

12일 전태일 열사에 대한 문화훈장 수여에 대해서도 참 쇼는 잘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산업안전 사고를 막을 근본장치인 전태일 3법 등을 정부 여당이 관심도 보이지 않는 것을 지적한것이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전태일 열사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 정부 야당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파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 작가는 “전태일 열사에게 국가훈장을 추서한다고 한다. 지하에서 기뻐할까? 상이나 훈장 중에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을 위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앙천대소 썩개 환타웅운 “죽은 사람 모시는 건 정말 잘해. 전태일에 대한 서훈 찬성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소위 전태일 3법 처리가 우선 아니야? 아이들에게 전태일을 이야기 하며, 지금은 그래서 달라졌음을 말할 수 있게 해야지”라고 했다.

메이비는 “계속 죽여야 이용하죠. 자본은 노동자를 비용을 아끼려 위험에 방치해 죽이고 정치는 죽음을 땔감삼아 인기를 모으고...”라고 했다.

mayday_payday는 “전태일을 기리고 싶으면 있는 법도 안지키는 사용자들을 족치고, 사각지대가 수없이 많아 구멍이 숭숭 뚫린 노동법을 제대로 고칠 일이지 이미 가고 없는 이에게 훈장을 줄 일인가?”며 “이 정부가 노동을 대하는 행태에 아직도 기대가 남았는지 여전히 실망을 하는 내가 잘못한 거로 치고 마음을 비우자”고 했다.

오민규 씨는 페이스북에서 “아 문재인이 정의선 손잡고 히히덕 거릴 때 현대차 전주공장 한 켠에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이렇게 소모되고 있었습니다. 전태일 열사 묘역에 노동부장관이 50년 만에 방문한다고 호들갑 떨던 시간에 

재벌 대기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버스와 트럭 생산 위해 50년 전 전태일처럼 소진되고 있었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했다.

오 씨의 글에는 “진짜 더럽고 치사한 위정자 놈들”(김창영) “문재인(대통령)도 존재감 없는 실정 ,앞에서는 재벌편 뒤에서는 노동자 쪼인트 까기 참 더러운 정치하는 민주당 놈들”(김정우) , “문재인 (대통령) 만나면 한마디 하고 싶네요”(김호세아)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민주당이 뒤늦게 중대재해법을 발의한 것이지만 당론은 여전히 아니다. 반면 정의당과 국민의힘은 당론에 가깝다.

이 때문에 정호희 씨는 “박주민을 앞세운 민주당안이 고작 '쪼개기 × 면피'안이다. 부끄러운줄 알아아지!”라고 했다.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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