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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6.25 최초 승전 3일의 기억 '춘천대첩' 시사회

기사승인 2024.04.27  13: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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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News-Plus)] 6.25전쟁을 승리로 이끈 춘천전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내달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춘천에서 먼저 공개됐다.

영화사 나인픽처스는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꾸고 춘천을 지켜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3일의 기억’의 시사회가 26일~27일 이틀 간 춘천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관련 기사 보러가기 클릭 ▶ 다큐 영화 '춘천대첩-3일의 기억' 시사회 "가슴 뜨겁고 울컥했다")

앞선 지난 24일 ‘춘천대첩’의 장이레 감독은 시사회를 앞두고 춘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을 소개했다. 

   
 

장이레 감독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는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직전인 1950년 6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영화를 통해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의 전투 전후 상황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춘천전투는 한국전쟁 개전 초기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전투다. 춘천에서의 북한군 남하 지연은 한강 방어선 구축과 유엔군 참전 시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군뿐 아니라 학생과 여공, 경찰 등 수많은 시민이 함께 나선 덕에 춘천을 점령해 수원 방면으로 기동한다는 북한의 목표를 좌절시켰다.

한편 영화 ‘춘천대첩-3일의 기억’은 역사적 사실과 고증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사실을 기반으로 과거의 역사를 전한다. 역사적 자료와 참전 유공자 인터뷰, 역사·군사 전문가 등을 통해 고증한 부분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장이레 감독은 “춘천지구 전승 행사를 보면서 작업을 생각하게 됐다. 당시 학도병, 학생, 여공, 시민들의 도움과 희생이 없었다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사실 그대로의 역사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남겨주고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제작 과정 중 심일 소령의 육탄 방어와 민병대가 칼을 물고 소양강을 건너 적진을 향해 침입했던 사연에서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이념 갈등이나 영화의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국방부 자료를 살펴보는 등 고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내 14개 보훈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적·물적 자원에 대한 교류를 추진했으나 무산되는 등 제작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이레 감독의 춘천전투를 알리기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영화 개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극영화 ‘네버어게인-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 개봉, 뮤지컬 제작, 전쟁국제영화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5일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네버어게인-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는 시민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시민 모금을 통해 제작된다. 또 시민배우 1000명 출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최종 목표는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강원국제전쟁영화제를 개최,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이다. 장 감독은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역사이고 강원도는 그 역사의 중심지”라며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 역경을 이겨낸 역사가 바로 춘천대첩이다. 왜 우리가 그토록 싸워야 했는지 전쟁에 대해 의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이레 감독은 “이 땅을 지켜준 영웅들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영화”라며 “그동안 묻혀 있었던 그날의 역사가 강원도와 전국에 다시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이레 감독은 2017년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지난 2023년 단편 ‘잡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춘천대첩 3일의 이야기를 통해 장편영화에 입봉하게 됐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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