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 대응 대북 경고 메시지 의도 분석, 2017년 북미 전쟁 위기 최고조 후 5년 만, 동해상 연합훈련 앞둬,
한미 외교 국방차관의 전략계획 가동에 이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레이건호를 주축으로 한 미 항모강습단은 이날 오전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협력 강화와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입항했다. 레이건호가 국내에 입항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5년만이다.
이번 전개는 대 조선 핵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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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 항모강습단이 레이건호를 주축으로 5년 만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한미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7년 북미간에 위험수위를 넘는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북미 대결이 한창이었다. 레이건호는 2017년 10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면서 전쟁 촉발 위기까지 치달았다. |
이날 부산에 도착하는 항모강습단은 레이건호와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이뤄졌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달 말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는 한반도 평화기류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실전적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아왔다.
한미는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북 핵보유와 핵 사용을 담은 핵 법제화에 대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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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에 입항한 로널드레이건호. 미 항모강습단은 이날 오전 부산에 입항해 한미해군 우호협력 증진을 다졌다. 미 항모강습단은 이날 레이건호를 공개했다. 사진은 MBC 유투브 영상의 일부다. |
한미는 지난 16일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을 통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레이건호는 지난달 31일 남중국해에서 기동하다가 이번에 부산에 입항, 한미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대 조선 핵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는 관측이다.
이달 말 미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하면서 한반도 군사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2017년 북미간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레이건호가 그해 10월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바 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