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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우루과이전 무승부, 한국에 좋은 결과.. 두 팀 모두 확실한 마무리 없어"

기사승인 2022.11.25  0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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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 전에서 마스크를 쓴 채 플레이 하고 있다. / 사진 = KBS뉴스 캡처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양 팀 모두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어제(24일) 오후 10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들은 우루과이를 좌절시켰지만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전반 34분 김문환이 내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난 것을 함께 언급했다.

마냥 걸어 잠근 경기가 아니었다. 오픈 플레이도 자주 만들었고, 벤투호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무기로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우려했던 중원 싸움에서 쉽사리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벤투호가 내용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전 대부분을 장악했으나 이내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루과이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수비진의 단단한 결집력으로 위기를 넘겨왔다. 김문환과 김민재 그리고 김영권과 김진수로 구성된 포백 라인은 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만 허용했다. 골대도 대표팀을 살렸다.

한편 이날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 합쳐 총 1개의 유효 슈팅만 나왔다. 대신 두 팀 합쳐 총 17개의 슈팅이 나왔다. 월드컵 역사상 두 팀 합쳐 1개의 유효 슈팅이 나온 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덴마크와 스코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팀은 2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1회가 전부였다.

BBC는 "기회 뒤에 기회 또 기회가 있었지만 골은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 팀 다 결정적인 타격을 주지 못했다"며 "검은색 보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이) 웅성거렸지만 막판에 빗나간 슛 외에는 경기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종 골 점유율이 56%대 44%로 우루과이에 유리했지만 한국은 상대가 진정한 유동성을 발휘하도록 허용하지 않았다"며 "피파 랭킹 14위 팀을 상대로 한 이같은 경기는 다음 상대로 가나와 맞붙는 한국에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우루과이전을 무승부로 마친 벤투호의 다음 미션은 가나다. 가나가 포르투갈에 3-2로 패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귀화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월드컵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할 수 있다를 보여준 대표팀이 가나전에서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별예선 2차전인 가나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킥오프 한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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