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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식축구 선수 심슨 전립선암 투병 끝 사망

기사승인 2024.04.15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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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사망원인은 전립선암이었고 약 두달전 공개됐고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프로풋볼 명예의전당 회장 짐 포터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심슨의 가족들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면서 "(사망 당시)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194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구루병에 걸려 5살 때까지 다리에 보조기기를 착용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지역의 체육센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미식축구 스타의 꿈을 키우며 성장했다.

1967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편입해 풋볼(미식축구)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11시즌을 뛰면서 1973년 러닝백으로는 최초로 2천야드를 넘게 뛰는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1985년에는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심슨은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는 불명예스런 시간을 맞기도 했다.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미제로 남았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 재판은 미국의 엄격한 증거주의 판단 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임진환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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