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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분기 출하 10%↓, 팀쿡 베트남으로 공급망 확대

기사승인 2024.04.16  2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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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아이폰의 전 세계 출하량이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이폰 출하량은 총 5,01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9.6% 줄어든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추정치 5,17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1분기 감소 폭은 2022년 코로나19로 공급망이 마비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1분기 전세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8,940만 대로 작년 1분기보다 7.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IDC의 나빌라 포팔 리서치국장은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가 애플의 1분기 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실제 1분기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샤오미(14.1%), 트랜션(9.9%), 오포(8.7%) 등 중국 제조사들이 삼성전자(20.8%)와 애플(17.3%)의 뒤를 이어 3∼5위에 올랐다.

이 기간 샤오미와 트랜션의 출하량은 33.8%와 85% 급증했다.

화웨이는 작년 8월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며 아이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직장 내 외국 기기 사용을 금지한 것도 아이폰 판매에 부담을 준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에서 공급망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베트남에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열고 주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현재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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