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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형사재판 법정에 섰다,, 11월 대선 앞두고

기사승인 2024.04.16  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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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에 오른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15일(현지시간) 처음 열렸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으로 재판정에 선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이날 재판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배심원 선정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배심원은 한 명도 선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여서 배심원 선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 맨하튼지방법원은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을 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 중 눈을 감고 때로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잠이 든 듯 보였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지루해하거나 재판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WP는 또 점심시간 직후 판사가 예비판사 96명에게 사건 개요를 설명하기 시작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다 갑자기 자세를 고치고는 이를 유지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그의 음료를 채워주고 서로 바라보며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이 벌어지고 고개가 가슴팍으로 떨어지는 등 몇차례 조는 듯 보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 중 여러 번 눈을 감았으며, 살짝 잠이 든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입이 열렸다가 닫히거나, 눈꺼풀이 살짝 열려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교롭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루스 소셜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4% 급락한 26.61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달 26일 뉴욕증시에 우회상장 한 직후 주가가 장중 79.0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상장 사흘째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가 이날 신규 주식을 발행한다고 공시한 게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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