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최대의 민간인 희생 사건인 '국민방위군 사건' 피해자 5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전날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이 같은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하는 한편 피해 회복 조처에 나설 것을 국가에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군 수뇌부를 포함한 간부들의 부정행위와 정부의 관리 소홀로 인해 국민방위군이 죽음에 내몰렸다"며 "생명권과 신체·안전의 권리 등 기본권 침해 사실이 확인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