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도메인 등록 확인 요청 취재에 도메인 등록 의혹 부인
이른바 '궁찾사닷컴' 도메인 등록 명의자로 나타난 서울 강남 샘치과병원이 10일 문제의 도메인 등록을 신청한 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샘뱅원은 이날 오전 본지가 직접 서울 강남구 양재역 3번 출구 옆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해 궁찾사닷컴 도메인 등록한 사실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자 “도메인 등록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송송희 대표 원장은 본지의 방문 취재에 직접 나서지 않고 상담직원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송 원장 측은 궁찾사 도메인 등록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도메인 정보가 자신과 무관하고 자신이 등록하지 않았다는 설득력있는 설명은 내놓지 못했다.
송 원장은 상담실장을 통해 본지 기자가 치아 상담도 받겠다고 예약과 취재를 겸해서 방문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환자로 간주하고 기초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상담 여직원은 약 부작용은 있는 지, 혈압은 있는 지 등 기초질문서를 작성하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여직원은 그러면서 방문에 앞서 문의했던 취재 내용은 무엇인 지 물은 뒤 진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여직원은 “송 원장이 도메인을 등록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치과 진료는 다른 병원에 가서 받으시라고 했고 송 원장은 끝내 본지 취재에 대해 대면을 피했다.
병원 관계자는 “송송희 원장도 해당 도메인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 들었는데 현재 어떻게 된 경위인 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송 원장 측은 본지가 거듭 도메인 등록을 하지 않았느냐고 거듭 확인하자 “그렇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원장님이 그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메인 등록이 사칭되었다면 등 신고할 계획이 있는 지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더이상 물어보지 말았으면 한다며 곤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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