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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찾사' 대표는 '샘치과 송 원장',,가비아 "도메인 본인인증 거쳐야 가능"

기사승인 2018.12.11  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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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공격 수단으로 ‘정의를 위하여’ 계정주를 혜경궁김씨로 지목해 관련 증거를 찾기위해 개설된 도메인 ‘궁찾사닷컴’(looking08hkkim.com) 대표가 강남 샘치과 송송희 원장으로 드러났다.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송 원장이 가입한 도메인등록기관인 가비아에 확인한 결과 등록자는 신청자에 대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가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메인등록기관인 가비아에 따르면 송송희 원장의 궁찾사닷컴은 가비아의 파트너사인 '카페24'를 통해 가입한 뒤 가비아로 이전했다.

가비아 고객센터 관계자는 "궁찾사닷컴은 처음 가비아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파트너사인 카페24를 통해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카페24는 호스팅 관련 회사다.

가비아 고객센터 관계자는 "looking08hkkim.com는 카페24가 회원을 모집해서 우리(가비아)로 도메인을 넘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아의 또다른 관계자는 "카페24를 통해 모집한 뒤 기관이전을 통해 현재 가비아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비아에 따르면 도메인 등록은 회원 가입 후 도메인을 신청하게 된다.

도메인 등록은 이메일과 휴대전화번호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주민등록 확인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도메인정보 수정은 더욱 까다롭다고 한다. 가비아 관계자는 "도메인 정보 수정을 할 경우에도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본인인증에 실패할 경우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본인을 확인한 뒤에야 도메인 등록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인이 주민등록을 도용해서 가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처음에 샘치과 송송희 원장이 도메인을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거짓해명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강남샘치과에 추가 취재를 하자 병원 측은 "이런 전화가 오늘 몇번째냐, 너무 자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본지가 ‘병원 의사가 진료에 충실하지 않고 왜 정치에 관련된 행위를 했느냐'고 질문하자 병원 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남샘치과 여직원은 송 원장에게 직접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취재를 계속하자 "진료 중이고 이 문제와 관련해 통화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는 말만 전했다.

도메인 정보에서 주목되는 점은 송송희 원장이 궁찾사닷컴 도메인정보에 국가정보원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궁찾사닷컴 도메인정보가 외부에 알려지고 자신이 궁찾사대표로 주목을 받게되자 정보를 수정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한 정황이 뚜렷한 점이다. 

실제로 궁찾사닷컴은 지난 7월 5일 도메인 등록(가입) 후 활동을 시작했다. 12월 8,9일에는 연속해서 도메인 등록정보를 수정했다. 쫓기듯 도메인정보를 수정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에서 한 트위터 사용자(아이디 '말로탐정')가 8일부터 궁찾사닷컴의 도메인 정보를 추적해 게시하던 때였다.

또 강남샘치과는 연세대 출신의 치과의사가 양재역 3번출구 옆 모 빌딩에서 병원을 시작한 것이 전신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본지가 취재차 방문한 10일 오전 연세샘치과라는 글자가 선명한 홍보물이 계단에 비치돼 있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국민의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영환 전 의원도 연세대 출신의 치과의사여서 이들의 관계성도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 방송토론에서 김부선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김부선 스캔들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방송토론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김부선 씨와의 관계를 돌발 질문하며 김부선 스캔들을 제기하면서 극문세력과 수구반동세력을 중심으로 스캔들 의혹을 유포하며 후에 공지영이 유도질문을 통해 점 발언을 녹음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함께 송 원장의 도메인 정보에는 국가정보원 관련 전화번호가 기재된 것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아무런 의미 없이 기재란에 1111 번호를 단순하게 기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반이재명 극문세력 중에서는 지하철역에도 국정원 광고로 1111이 나오는데 그게 무슨 대수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송 원장의 가입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해 송 씨와 국정원이 이 지사를 정치적으로 살인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이 송 원장이 국정원 전화번호를 도용한 것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송 씨가 국정원 전화번호를 넣는 방법으로 정부가 개입한 것처럼 비쳐지도록 해 친문계와 친이계가 대립하게 하는 민주진영에 대한 이간계를 썼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과 재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상과 드루킹 사건 등에 대한 비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상장폐지, 이재용으로의 경영권 승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상장특혜 등에 시선이 쏠리는 부담을 돌리기 위해 선거관련 수사를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 바 있다. 

이 시기 중앙일보와 JTBC, 연합뉴스, SBS 등 일부 언론에서는 이재명 관련 기사를 중계하듯 쏟아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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