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한다가 47%, 잘못하고 있다가 43%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직무를 잘하고 있다' 47%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4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잘하고 있다'가 47%로 조사됐다. 못한다는 43%였다. <자료 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40대에서는 긍정이 우세했고 50, 60대에서는 부정이 긍정보다 높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긍정률 44%, 부정률 39%였고, 30대는 긍정 61%, 부정 28%였고 40대에서는 긍정 56% 부정 37%다. 반면 50대에서는 긍정 45% 부정 50%, 60대 이상은 긍정 35% 부정 55%로 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84%, 7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19%, 부정 59%로 부정이 3배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8%였다. 무당(無黨)층은 26%에 달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 → 4월 22%로 상승했다.
자한당은 5월 2주 25%(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 기록한 뒤 이후 점차 하락세다.
한국당 지지율은 황교안 대표 취임 전인 올해 2월 둘째주와 같은 수치로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5월 2주와 이번 주를 비교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50대(34%→20%), 성향 보수층(55%→43%)과 중도층(23%→12%), 수도권(24%→10% 중반) 등에서 크게 하락했다.
박상민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