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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월1~5일 코로나 위기 극복 도시정부 화상회의 연다

기사승인 2020.05.28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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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 초 '2020 글로벌 서밋' 도시정부시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집단지성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와 모스크바,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 시장이 온라인 국제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댄다.

'코로나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한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CAC Global Summit 2020)'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세계도시 시장과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해 집중적인 집단 지성 논의로 코로나 위기극복과 코로나 이후에 대비한 집단지성을 공유한다.

   
 

특정 분야가 아닌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고, 세계 도시의 대응력을 공유하는 최초의 시도다.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전 세계를 잇는다. 영어 및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세계 도시들의 요청으로 서울의 방역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영문 온라인 플랫폼 CAC(Cities Against COVID-19, http://english.seoul.go.kr/covid)를 지난 4월 9일 오픈해 두 달 새 6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공유를 넘어 보다 확장된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방역은 물론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개 분야 협력과제를 도시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토론한다. 원격교육, 도시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을 화두로 논의가 진행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국제회의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낸다.

6월 2일 열리는 ‘도시정부 시장회의’에서는 모스크바,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도시정부의 역할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할 계획. ‘서울선언문’도 채택한다. 기조연설을 통해 ‘팬데믹 시대 도시위기를 극복할 서울의 제안’을 발표한다. 3일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서울형 그린뉴딜’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또 4일에는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이자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와 일대일 대담을 갖는다. 팬데믹 이후 인류의 미래와 도시의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국문·영문)를 통해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생중계돼 세계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전 세계 105개국 1억3,800만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유튜브 생중계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국문: https://www.youtube.com/seoullive, 영문: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에서 중계 일정에 따라 볼 수 있다. 생중계가 끝난 후에도 다시보기를 통해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회의를 위해 시청 다목적홀에 ‘화상회의 스튜디오’와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한다. 해외 참가자들은 시장 집무실이나 자신의 서재 등 어디서나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철저한 방역 과정을 거쳐 설치된다. 체온과 마스크 착용 확인이 완료된 발표자와 스텝 등 평소 다목적홀 수용인원의 10% 선인 50명 내외로만 입장이 허용된다.


기후환경, 문화 등 포스트코로나 10개 분야 협력과제 논의…한국어·영어 생중계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CAC 공유, 협력, 연대’라는 주제 아래 총 15개 세션으로 열린다. 대표 슬로건은 ‘Together We Stand’다.

첫째날(6.1) | 프리 서밋

첫 날인 6월 1일은 전야제에 해당하는 ‘프리 서밋 데이’(Pre-Summit day)가 열린다. 일리야 벨라코프(러시아), 수잔(네팔), 안코드(영국) 등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을 소개하고, 자국의 친구들을 화상회의로 연결하면서 자유롭게 진행된다.

둘째날(6.2) | 도시정부 시장회의

2일에는 ‘도시정부 시장회의’가 열린다. 박원순 시장 기조연설, ‘서울선언문’ 채택과 함께 대륙별 주요도시의 코로나19 대응사례가 발표된다.

3일~5일에는 10개 분야에 대한 세션별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각 분야 정책을 총괄하는 공무원들도 참여해 서울시의 방역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셋째날(6.3) | 기후‧환경, 방역, 교육, 도시공유, 시민참여

3일 기후‧환경 분야 세션에서는 ‘기후 변화가 촉발한 코로나, 그 이후 사회 대전환 고찰’을 주제로 박원순 시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도덕경제학’의 저자인 새뮤얼 보울스(Samuel Stebbins Bowles)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3일 ‘방역’ 세션에서는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하고, 미국 LA 등 도시별 책임자들이 대응사례를 공유한다. ‘교육’ ‘도시공유’ 세션에서는 각각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원격교육, 도시회복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특히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시민사회, 마을공동체와 함께한 코로나 대응 사례, 서울시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시에 정보를 공유한 방법 등이 소개된다.

넷째날(6.4) | 저명인사 석학대담, 문화, 복지, 대중교통

4일에는 문화예술, 복지, 대중교통 분야의 세션도 마련된다. 특히, 재난상황에서의 공공의 역할을 모색하는 ‘복지’ 세션에서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국면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논의한다.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복지기관의 대응사례, 보편적 복지를 위한 ‘돌봄SOS센터’의 역할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해외 주요도시의 비대면 공연사례를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다섯째날(6.5) | 종합대담, 스마트도시, 혁신기업 IR, 체육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글로벌 서밋의 성과를 총평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종합대담’이 열린다. ICT기술을 활용한 도시의 코로나 대응사례, 안전한 프로경기 운영을 위한 방역대책 등도 논의된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혁신기업 IR(Investor Relations)’도 마련해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를 전면 지원한다. IT 기반 언택트 기업, 의학‧의료기기 기업 등 코로나 이후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료, 언택트 분야 혁신기업 20여 개 사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서울시는 이번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방역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서울이 세계의 ‘표준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스마트도시 서울’ ‘안전특별시 서울’ ‘그린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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