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35.1%, 통합 34.6%, 통합 창당후 최고, 양당 격차 0.6%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소숫점 차이로 좁혀졌다.  →

리얼미터에 따르먼 리얼미터가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실시한 8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38.3%)보다 3.2%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전주(31.7%) 대비 2.9% 상승하며 34.6%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 격차가 불과 0.5% 차이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4.8%(0.1%p↓), 열린민주당 4.0%(0.2%p↑), 국민의당 2.6%(1.0%p↓), 기타정당 2.6%(0.3%p↑), 무당층 16.3%(0.9%p↑)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며 하락으로 반전됐다. 주요 지지기반인 경기인천과 여성, 30대, 진보층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콘크리트 연령대로 불리는 30대에 이어 40대마저 크게 흔들리며 큰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에 한때 역전당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민주당은 34.3%, 통합당은 36.0%로 창당 이후 최고점을 찍으며 통합당이 역적하며 앞서기도 했다. 지난 주 월요일 38.0%로 통합당(31.4%)와 큰 차이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4일(화) 36.2%(민) vs 33.4%(통), 5일(수) 36.0(통) vs 34.3(민), 6일(목) 34.8(민) vs 34.5(통), 7일(금) 34.3(민) vs 34.2(통)으로 역전과 역전을 반복하며 양당간 격차가 사실상 없어졌다.   

더민주당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에서 15.4%p나 떨어졌다. 주요 지지기반인 경기·인천도 6.4%p 하락했고 여성(3.9%p↓), 40대(7.9%p↓)·30대(6.1%p↓), 진보층(5.7%p↓), 자영업(5.8%p↓)에서 하락이 눈에 띄었다.

미래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창당 직후인 2월 3주 차 조사 7%. PK(6.9%p↑), 여성(4.0%p↑), 70대 이상(8.0%p↑)·60대(5.0%p↑), 중도층(4.7%p↑), 농림어업(11.4%p↑)·가정주부(5.1%p↑)에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격차는 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 오차범위 안이면서 최소 격차 를 보였다. 

이전 최소 격차는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한 3%p(더불어민주당 35.3% vs. 미래통합당 31.0%)였다.

최근 여론의 추이는 더민주당은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통합민주당은 상승세가 확연하다.

지난 4~6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아직까지 민주당과 통합당 간 격차가 크게 나지만 통합당의 상승세는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