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연일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당선 후 첫주인 월요일 출근을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14일 국립대전현충원 , 광주, 서울로 오는 강행군을 했다.
이 대표는 첫 공식 의전행사인 국립묘지 참배를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아닌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의전행사부터 파격을 보인 것이다. 방명록에 글을 남긴 것에 민경욱 전 의원은 시비를 걸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광주 학동 건물철거 붕괴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
광주 호남을 찾아 과거에 대한 사과가 아닌 미래로 다가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980년 이후 세대인 이 대표가 광주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광주시 학동 재개발 참사 합동추모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추모소 방문에는 최고위원들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희생자들에게 국화를 헌화했다.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광주항쟁 희생자들에게 미안했다고 한 이 대표는 전두환 씨가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잘 안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정치권과 구별되는 신선함이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에 육박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3%를 기록하며 정치적 의미를 가졌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15일에는 동네 병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자택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병원에서 평소처럼 수행원없이 병원을 찾았다.
강봉균 kebik@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