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가 본격 북상길에 들어섰다.
중국 타이완 근처에 머물다 남진하며 행로가 특이한 찬투는 15일 진로를 북쪽으로 틀고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남쪽 해상 등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11시 30분 태풍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현재(11시) 태풍 ‘찬투’은(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km 해상(30.5N, 125.0E)에서 시속 4km로 북진중(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104km/h(29m/s))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12시 발효)와 제주도전해상(앞바다 12시 발효),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에 일부 서해남부해상, 남해서부해상,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 남부지방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내일(17일)까지 바람이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을 기준으로 110~145km/h(30~40m/s),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에는 70~110km/h(20~30m/s),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또 해상에서는 내일(17일)까지 바람이 45~95km/h(12~2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선박은 유의바란다.
기상청은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 현황에 따르면 16일 00:00부터 16일 11:00 현재(km/h(m/s)) 간여암(여수) 88(24.4) 마라도(서귀포) 80(22.3) 지귀도(서귀포) 79(21.9) 매물도(통영) 78(21.7) 명사(거제) 76(21.2)를 기록했다.
내일(17일)까지 제주도 중심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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