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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위한 하늘길 뚫렸다, 날씨 문제 없어

기사승인 2021.10.21  09: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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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4시 전후로 발사 예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위해 기립해 있는 모습 / 사진 =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대한민국 우주독립을 이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발사된다. 기상 상태가 양호할 것으로 보여 오후 3~7시에 정상 발사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사 시간을 전후로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강수 확률은 0%로 나왔다.

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해선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로 비교적 범위가 넓다. 바람은 평균풍속과 순간최대풍속은 각각 초속 15m와 21m 이하여야 한다. 비가 와도 발사할 수 있지만 일기가 고른 것이 낫다.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아래 있는 1단에는 75톤급 엔진이 묶음으로 4개, 2단에는 1개, 3단에는 7톤급 엔진이 1개 들어간다. 총 연료 56.5톤과 산화제 126톤이 연소하며 최대 1500㎏의 물체를 고도 600~800km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부터 통제 센터에서 발사 작업을 시작한다. 최종 발사 시간은 기상 상황과 우주 관측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오후 4시 전후로 알려져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 오후 두 차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상황 점검 및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한다.

한편 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신규 개발 로켓이 첫 발사에 성공할 확률은 30% 수준이지만, 누리호는 나로호 발사 유경험자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이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군사·정치적으로 한국이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고, 실패하더라도 원인 분석을 통해 보완·재설계 과정을 거쳐 기술을 고도화하면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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