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정치평론가 박동원의 직언 "세월호, 이제는 욕 먹더라도 실토하자 2"

기사승인 2022.04.22  13:52:38

공유
default_news_ad1

촛불혁명에 의해 들어선 문재인 정권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촛불정신을 망각한 채 촛불시민을 배신한 결과 정권을 교체당했다. 재벌과 손잡고 희희낙락, 인사 7대 원칙 파기, 남북공동선언 불이행, 골목상권과 비정규직 제로, 최저임금1만원, 부동산가격 폭등... ‘사람이 먼저다’라는 자신의 국정철학이 자본의 탐욕과 개발 앞에 짓밟히고 내동댕이 쳐져도 수수방관한 결과다.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한심하게 국민의힘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했다. 촛불시민들에겐 자괴감을 느끼게 했다. 실제로는 나은 것도 없으면서 과거에 머물러 타도 대상화 했던 기억 하나에 의존해 자신들이 이미 기득권 세력을 넘어 신적폐가 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비판이 사라진 민주당, 대오각성을 위해. 그리고 강조한다. 국민이 대통령 문재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문재인이 국민을 지켜야 했다는 것을.. 이에 본지는 민심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SNS 등에서 주목되는 글을 선별해 민심을 전한다.

 

<이제는 욕 먹더라도 실토하자 2>

1. 

진실을 밝히는게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게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

사람은

일할 때나 위급할 때 진면모가 드러난다.

'아가리 파이터'는 일 시켜보거나

위기의 순간에 실체가 다 드러난다.

사회나 집단도 마찬가지다.

2.

세월호는 우리 사회가 쌓아온 성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발가벗긴 일대 사건이었다.

국가는 무능했고 국민은 무기력했다.

보수우파는 무책임했고 진보좌파는 비겁했다.

국가의 역량은 단지 구조능력에만 있는게 아니다.

사고를 수습하고 국민을 설득할 능력이다.

3.

어쩌면 유가족 앞에서 피자를 먹던, 비록 날것의

천박함이지만 일베놈들이 더 솔직했는지도 모른다.

진실을 말할 용기없는 보수우파의 무능함,

진실을 이용해 권력질하는 진보좌파의 간악함이

일베놈들보다 더 나을게 뭐가 있나.

4.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이나 트라우마가 오면

가상의 현실속에 자신을 숨기고 현실을 부정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이다. 이들을 과거 대형 사고들과

똑같이 비교할 수가 없다. 사고 당시 우리사회가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그들을 희망고문하며

트라우마를 극단적으로 키웠다. 권력의 팻감으로

이용하기 위해 그들의 현실부정과 회피를 부추겼다.

5.

국가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든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야당은 이를

정치적 호재 권력의 마중물로 삼았다. 그 사이

유가족들은 방치되었다. 어떤 부류들은 이들을

앞세워 각종 음모론으로 자기 치부했다. 김어준,

박주민 같은 이들이다.

6.

8번의 특조위와 그리고 이례적 특검까지 했음에도

사고사 외에 밝혀진게 없다. 책임자들도 다 처벌

받았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5년간 아무일도 하지않다

또 진실규명을 얘기하고, 대선후보였던 인간은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헛소리나 한다.

7.

이제 누군가는 유가족들에게 진실을 실토하고

그들의 현실부정을 치유해야 된다. 언제까지 그들을

볼모로 권력질을 할것인가. 너무 비겁하고 잔인하지

않은가. 세월호가 안전한 나라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죽어간 아이들도

편히 잠들 수 있을것이다. 실토는 세월호를 부추겨

권력을 누린이들이 해야 된다. 그래야 해소된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