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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개최, 칸영화제 한국 영화 2편 초청, 황금종려상 낭보 들릴까

기사승인 2022.05.17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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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브로커',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신작 '헤어질 결심' 포스터 / 사진=CJ ENM

세계 3대 영화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국제영화제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는 17일(현지시각)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인 영화 '파이널 컷'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칸 영화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를 취소했었다. 지난해에는 기존과 달리 7월에 영화제를 축소해 진행,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돼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과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두 작품이 후보로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동시에 오른 것은 2017년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 이후 5년 만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출연한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네 번째로 칸에 진출했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에는 영화 '아가씨'로 영화제를 찾았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한국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통산 8번째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었다. 지난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송강호는 ‘브로커’에 출연하면서 통산 일곱 번째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한편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각각 23일과 2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두 작품과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콥스키의 아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미래의 범죄' 등 총 18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헌트'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20일 0시 첫선을 보인다. 배우 정우성이 출연, 두 사람은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 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배두나가 이 작품에 출연한다.

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경쟁부문 수상작은 폐막일인 28일 오후 발표된다.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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