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발사에 성공하며 5개월의 우주 여정을 시작했다.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를 실은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5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경(미 동부시간 4일 오후 8시 8분) 진행됐으며 유투브를 통해 발사 모습이 중계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까지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은 다누리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은 공동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임무를 준비하는 수년의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몇 달간의 비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이디 부국장은 다누리의 비행궤적인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에 대해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존슨우주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궤도를 검토했다"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비행은 아주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후 2시 다누리의 궤적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