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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학자들 "화성에 생명체 증거 이미 발견" 논문 4편 발표

기사승인 2023.03.06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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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음을 보여 주는 증거가 이미 다수 발견됐다고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화석화된 해면, 산호, 벌레 알, 조류(藻類·algae), 곰팡이, 이끼, 새우, 게, 바다 거미, 전갈, 살아있는 남세균(cyanobacteria)의 청록색 빛, 심지어 반투명한 노래기(millipede) 등이 사진에 찍힌 물체 중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에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가 이미 나왔다고 주장하는 일부 연구자들은 동료 연구자 심사 과정을 거친 논문 4편을 지난 달에 과학저널들에 발표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루돌프 실드 박사는 이 논문 연구자들을 대표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곰팡이가 땅에서 자라나 크기가 커지고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여 주는 사진들이 있다"며 이 사진들이 순차적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집 뒷마당이나 욕실 욕조에서 이런 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전문가를 불러들이고, 온갖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건드려도 보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논문은 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운영 중인 '화성 로버'들이 찍은 사진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화성 로버'란 화성 표면에서 움직이면서 사진 등 관측 자료를 보내는 탐사차량으로, NASA는 1997년 7∼9월 '소저너'를 시작으로 도합 5대의 로버를 보냈으며, 5대 중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 등 2대는 현역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쉽게 판가름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유인 화성탐사 계획이 실행돼 인간이 화성에 발을 디디거나 화성에서 채취된 물질의 샘플이 지구로 보내져 분석되기 전까지는 입증 자체는 불가능한 현실이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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