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20일 해제 ,, 의무화 2년 5개월만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20일 해제된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또 2020년 1월 중단된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 2차장은 "다만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20일부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