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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공연장서 총격 테러, 사상자 급증, 최소 60여명 사망

기사승인 2024.03.23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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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심장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가 방화 테러가 일어나 사상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5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한 지 며칠 만에 수도의 심장부에서 테러가 일어나면서 안전망에 구멍이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최소 6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들이 포함돼 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와 교사들을 인질로 삼은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의 충돌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되게 됐다.

약 6천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건물내 공연장에선 이날 저녁 러시아 유명 록밴드 피크닉(Piknik)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군복 차림의 괴한들은 공연직전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이어 폭탄을 던져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메드메데프 외무장관은 키이우 정권이 배후에 있는 것이 확인되면 무자비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3일 새벽 당국 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부상자 회복을 기원했다고 크렘린궁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도 우크라이나가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슬람무장정파 I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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