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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1.3%,,,수출 건설투자 내수 호조

기사승인 2024.04.25  13: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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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News-Plus)]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1% 넘게 성장했다. 다만 이란 이스라엘 충돌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환율과 유가 불안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3%) 반등을 시작으로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특히 건설투자가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2.7%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은 "양호한 기상 여건,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 진행 등으로 건설 기성이 늘면서 건설투자 성장률이 큰 폭의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수출도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고,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물건비 위주로 0.7%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마이너스(-0.8%)를 기록했고 수입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건설투자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0.6%p)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0.6%p)로, 0.6%포인트(p)씩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민간소비(0.4%p)와 정부소비(0.1%p)도 성장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정부투자(-0.1%p)는 0.1%p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총선 관련 재정지출 등을 포함한 정부소비(0.1%p)와 합산하면 결국 정부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0%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8%, 전기·가스·수도업이 1.8%, 제조업 1.2%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그러나 재배업 등의 위축으로 농림어업은 3.1%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2.5%로 실질 GDP 성장률(1.3%)을 웃돌았다. 반도체 등 수출품목의 가격 상승폭이 원유 등 수입품목을 웃돌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됐다.

내수 회복세에 대해 한국은행은 민간소비가 완전히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 당시 성장 경로를 상회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민간소비의 경우 지난해 계속 증가율이 낮았던 데다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직 1.1% 늘어난 정도이기 때문에 민간 소비가 완전히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투자와 관련해서도 "작년 4분기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정돼있고, 건설수주·허가면적·착공면적 등 건설 관련 지표들이 그동안 안 좋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다시 좀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음 달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때 높은 1분기 성장률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최근 불안한 환율·유가 등을 모두 반영해 성장 경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다음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다소 올려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한은은 1분기 성장률에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데다 이스라엘 이란 보복충돌로 인한 유가 환율 불안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조남용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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