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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경기 구리시 부시장 공백 현안질의 놓고 시 vs 의회 갈등,, 돌파구는?

기사승인 2024.09.06  2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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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가 2년 넘게 부시장 부재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시장 임명을 촉구하는 구리시의회와 부시장 임명을 거부하고 있는 구리시장 간에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결국 초유의 회의 중단 사태를 맞으며 파행 운영되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부시장 부재 관련 현안질의를 예정했지만 백경현 시장이 불출석하자 5일 개회할 예정이던 임시회를 열지 않았다.  권봉수 시의원은 부시장 공백 상태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겠다고 사전 예고했지만 백경현 시장은 다른 다수의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화 시의회 의장은 회의 정회를 선언하면서 임시회 첫날부터 각종 안건 상정과 심의, 의결이 올스톱됐다.

이날 구리시 집행부는 이날 백경현 시장 대신 행정자치국장이 출석했다. 행정국장은 "자치조직권 회복을 위해 상호 수평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6월 시정질문에서 부시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 “자치조직권 회복을 위해 상호 수평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리시의회 의장은 대리 출석을 인정하지 않고, 시장이 출석할 때까지 임시회를 정회할 것을 선언했다.

당초 이번 시의회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제340회 임시회를 열고 22건의 안건과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번 임시회에는 GTX-B 갈매역 정차 검증비용이 포함된 '2024년 제3회 추경예산안' 등 20여 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구리시장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시의회가 회의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나섰지만 시의회가 회의 속개를 계속 미루기에는 부담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신동화 후반기 의장은 6일 긴급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간 의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런 마음으로 고심 끝에 용단을 내렸다"며 "제340회 임시회 회기를 운영위원회와 협의하여 9월 13일까지, 3일간 연장하여 임시회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안질의를 예정했던 권봉수 시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장의 공백에 따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권 의원은 각종 위원회 부실 운영을 거론하면서 행정 행위 절차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시의원은 현안질의 불출석에 대한 정회 결정에 따른 파행 우려를 감안한 듯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민생과 관련된 안건을 먼저 처리하고 이견이 큰 현안 질의는 맨 마지막 날에 하는 것"을 시에 타진하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의원은 인사위원장은 부시장이 맡도록 된 행정법규가 지켜지지 않고 정실인사, 인사전횡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향후 인사위원회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권 시의원은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추진해 부시장 공백 상태의 원인과 책임을 따져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방자치 관련법상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의원 1/3의 연서로 가능한데 현재 구리시의회 의원 분포는 야당 소속의원 숫자가 많다.

관가와 지역 정가에서는 초유의 회의 중단 사태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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