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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핵폭발급 폭발, 원인은? 사망 100명 부상 4천명

기사승인 2020.08.05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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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00여명이 사망하고 400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마치 핵폭발을 연상케 하는 버섯구름이 일어나고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사고 현장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된 시민들이 나뒹굴어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들은 폭발 충격이 워낙 커 반경 10km 안에 있는 건물이 초토화됐다고 전했다.  

   
아랍어 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4일(현지시간) 오후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알자지라 방송 홈페이지 제공

CNN 소속 벤 웨드만 레바논 기자는 "큰 폭발 후 거대한 진동과 함께 창문과 이 스튜디오가 엉망이 됐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베이루트 항구에서 두차례 일어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는 4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첫날 최소 70명이 숨지고 37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희생자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는 5일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4천명 이상이 부상했고,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레바논 당국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장기간 적재된 2750t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질산암모늄은 농업용 비료로 사용되는데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약 등 무기제조에 기본원료로 사용된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2750t의 질산암모늄이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6년간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보관돼있었다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책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운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베이루트 시내 병원에는 밤새 실종되거나 부상한 친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온라인에도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현지에서 발행되는 프랑스어 일간 '로리엔트 르주르'는 1면 톱기사로 '세상의 종말'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일간지 알아크바는 파괴된 베이루트 항구 사진과 함께 '거대한 붕괴' 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번 사고에 대해 테러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현지매체는 "2005년 총리를 암살했던 이슬람 단체 헤즈볼라 대원의 판결을 사흘 앞두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4월 북한 용천역 열차폭발 사고 당시에도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열차에서 폭발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많게는 2천∼3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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