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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음주운전 가점 주나” 공세, 나태근(구리시) 음주 전력 공천 논란

기사승인 2024.03.09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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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News-Plus)]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음주운전 전력자에 대한 공천을 비판하면서 4.10 총선에 나설 공천 확정자의 음주 운전 전력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음주운전 전과자를 다소 공천하는데 음주운전 가점을 주나보다”며 “이재명 대표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달라졌다. 국민의힘은 그런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은 (민주당이 내세우는 도덕성 기준인) 5대 범죄에 들어가는 거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 경험상 벌금 몇 백만 원은 엄청 높은 도수(혈중 알콜농도)”라고 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경기 하남을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김용만(37) 씨의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한 것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인 김 후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로 과거 음주운전으로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지난 1일 경기 하남을에 전략공천됐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24일에도 숭실대에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민주당의 5대혐오범죄 규정에 대해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던데 이 대표만 거기 걸리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고려해서 만든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표가) 희한하게도 그 ‘5대 기준’에는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강도높게 비판했지만 경기 구리시 나태근 후보가 음주운전 전력이 확인됐다.

9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나 후보는 2016년 5월9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 후보는 본지의 확인 요청에 “언론에 보도됐다. 이를 참고해달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나 후보는 유감 표시 등의 언급은 없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나태근 지역당협위원장과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전지현 변호사의 2인 경선을 실시해 나 위원장을 공천 확정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정확하고 팩트에 기반한 촌철살인과 민주당 대표부터 법사위원, 대 정부 질문자 등 민주당 소속 160여명을 국힘 110명의 입보다 혼자 힘으로 제압했던 실력에도 옥의 티같은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음주운전이 이슈로 부상하면서  “한 위원장이 나태근 후보에게 음주 가점을 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이 달라졌다"면서 자신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눈에 든 들보를 보지 못한 셈이다. 공관위가 옥의 티를 걸러내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월 25일 오전 음주운전 전과 보유 27명 등 모두 106명의 현역 의원에 대해 ‘자질 미달’ 판단을 내리고, 이들의 공천 검증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여야 각 당사에 전달하며 공천 배제를 촉구한 바 있다.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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