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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서울버스 총파업, 11시간 교통마비 끝 타결

기사승인 2024.03.28  1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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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필요 재정 600억 소요,,, 지하철 처럼 파업 시 일정 인력 남도록 제도개선 필요성 제기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파업 돌입 후 11시간 만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협상에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해제하고 연장 운행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변경했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해 과도한 요구라고 맞섰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 회의를 열어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전 2시께 결국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결국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서울시의 중재 속에 노사는 물밑협상을 지속한 끝에 오후 3시20분께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으로 노사 간 합의했다.

이날 파업에는 오전 10시 기준 시내버스 90% 이상의 운행이 중단됐다. 파업에는 서울 시내버스(7382대)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파업 상황을 모르고 나섰던 시민들은 출근 시간대 파업이 이뤄지면서 지하철로 사람이 몰려 지하철 통행이 복잡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로 서울은 물론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도 불편을 겪었다. 특히 고교 3월 모의고사 시험일과 겹치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도민들에게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했다.

재정 600억 추가 부담,,,지하철 처럼 파업시 필수인력 유지 제도개선 필요성 제기

이날 노사 임금인상 등 합의로 서울시는 600억원의 추가 재정부담이 생기게 돼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관련해 600억원 정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생긴다"면서도 임금 인상이 바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파업 타결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고 전국에서도 대부분 준공영제를 하다 보니 준공영제 버스 인상률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남용 press1@news-plus.co.kr

<저작권자 © 뉴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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