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 연결 도로·철도 끊고 국경 완전 차단".. 요새화 미군에 통보

조선은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고 국경을 완전히 차단하는 영토분리 작업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선은 주한미군 측에도 이날 오전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조선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오늘(9일)부터 완전히 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 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에서 자신들의 군대가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 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다시 언급했다.

이어 요새화 공사 과정에서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인민군은 이번 조치가 남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때문이라며 안전을 위한 강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8일 이틀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을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영토 조항 반영과 통일 표현 삭제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노동 연령은 기존 16세 에서 17세로, 선거권은 17세 이상에서 18세로 상향됐다.

또 국방상은 강순남에서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합의서에 서명한 노광철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