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실형 선고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고강도 비판을 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대북송금 재판에서 법관 기피 신청을 제기하며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헌법상의 특권을 노린 지연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를 "반헌법적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계엄을 양분삼아 반헌법의 또다른 씨앗이 싹트게 되면 대한민국은 헌법이 유린되는 것”이라면서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라고 비유할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번 판결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재판 지연을 중단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법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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